[목자 마음 # 20] (2019/5/5)“교회 됨을 찾아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름은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바나바와 사울에 의해 일년동안 가르침을 받고
변화된 모습으로 인해 그리스도답다는 라는 별명으로 얻게 된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시게 됨으로 시작된 것을 사도행전 2장 기록에서 보게 됩니다.
성령님이 임하실 때 감당해야 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참석한다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예배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으로 변해갈 때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교회 건물이 세워졌다고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할 때에 교회로서의 존재감을 얻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개인의 삶 가운데서는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증거함이 나타나야 합니다. 삶의 반경 어디에서나 생명의 향기나 드러납니다. 그러나, 생존 자체가 쉽지 않은 낯선 문화권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영적으로 너무 힘겨운 일일뿐 아니라, 늘 생명의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거의 없는 타문화권 공동체에 들어 가서 복음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공동체, 즉 이미 세워진 교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거의 없는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 즉 선교는 절대 선교사 혼자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닙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한 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일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 사역입니다. 영적 자원이 풍성한 교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선교사님은 선교 후원지의 풍성한 영적 자원을 복음의 불모지에 전달하시는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시는 것입니다. 주를 위하여 안락한 환경을 뒤로하고, 영적인 적진에 뛰어 들어간 것입니다.
오늘은 인도 벵갈만의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사역하시는 박상수/덕순 선교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고,
선교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한마음 벌링턴 교회가 교회로서 존재감을 찾게 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