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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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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마음 # 18] (2019/4/21) “못 구했나, 안 구했나?

 

고난 주간이었던 지난 4월 16일은 세월호가 침몰하여 304명의 희생자가 난지, 5년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한국 역사 중에 많은 재난과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있었지만,
저희가 세월호 사건을 잊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같이 마음 아파하는 것은
대부분의 희생자가 꽃다운 나이, 아니 아직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한 꽃봉오리와 같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세월호 구조 활동 영상을 보면, 과연 “못 구한 것인가? 안 구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언론 보도에도 해경보다 늦게 도착한 민간 어선에서 더 많은 이들을 구조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 머뭇거리고 있는 구조대원들과 그 안에 필사적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내고 있는 세월호 의인이라고 불리우는
김동수, 김성묵씨의 대조적인 행동을 보면 속상함과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못 구했나? 안 구했나?”


그러나, 부활 주일을 맞이하며 이 질문의 대상을 우리에게 돌려보길 원합니다.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냥 두면 지옥불에 빠질 영혼들,
“못 구하고 있는 것인가? 안 구하고 있는 것인가?” 둘 다 일 수 있습니다.
구할 능력도 없고, 구할 마음도 없고…

교회는 왜 있는 것일까요? 한마음 벌링턴 교회는 왜 이곳에 존재하며, 왜 매주마다 모이는 것일까요?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매주일 예배, 30~40분의 말씀 선포를 위해 일주일 내내 고심하여 온 힘을 다 기울입니다.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전도하고, 한 영혼 한 영혼을 양육하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더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그렇다고, 주일 예배를 위한 말씀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고,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전도하고, 양육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저희는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매일 만나서면서 “못구하고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안구하고 있는 것인가요?”
세월호 사건에서 가장 많이 비난을 받는 이는 세월호의 책임자인 선장과 국민의 안전과 구조의 책임을 지고 있는
위정자들이었습니다. 교회가 영혼을 구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 책임은 제가 제일 큽니다.

어제 그램햄 다운타운 사거리에서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부활절 달걀과 전도지가 담겨진 선물팩을 “Happy Easter” 라는 말과 함께 나누어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100개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나가서, 다음에는 200개를 준비해야 겠다고 김미영 국내 선교팀장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부활 주일 점심 식사 전에 간단히 전도하는 방법을 훈련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듯이, 매주일 마다 광고시간에 복음 전도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한마음 벌링턴 교회 성도들을 향해서 그 누군가가, 아니, 주님 앞에 섰을 때

“못 구한 것입니까? 안 구한 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지 않도록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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