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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2019.03.24 13:48

작은 몸, 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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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4) 목자의 마음 #14.  작은 몸, 큰 소리 


월요일 오후에 뒤뜰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뛰기로 하고, 걷기도 하면서 한 시간을 다닌 듯 합니다.
차들이 다니는 도로이기는 하지만, 분주하지 않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혼자 생각하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종종 이곳을 걸으면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새소리가 무척 크게 들렸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아직 잎이 나지 않은 앙상한
나무 가지의 맨 꼭대기에 빠알간 색 카디널(Cardianl)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입니다.
'정말 저 작은 새가 그렇게 큰 소리를 낸 것이 맞나?' 의아해 해서 한참을 쳐다 보았습니다.  
 

카디널(한국명, 홍관조과)을 벌링턴에 와서 처음으로 봅니다. NC 의 새가 카디널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의 새가 카디널이라고 해서, 삽화로 그린 그림만 보다가,
직접 보니 무척 반가웠는데, 이렇게 이쁘고 작은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더구나, 그 작은 몸집에서 그렇게 우렁찬 소리를 내다니,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카디널을 보려고 한참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복음의 소리를 이렇게 우렁차게 울려 줄 수 없겠니?” 


딱, 저희 한마음 벌링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인듯 합니다.
작고 이쁜 저희 교회가 카디널 새처럼 이 지역사회에 복음을 우렁차게 울리게 되길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본당 우측에 벽에 하트 모양으로 장식해 놓은 카드가 무엇인지 아시죠?
작년 크리스마스 때 주님께 드린 카드입니다. 그 안에는 예수님께서 주인으로 임하셔야 할 영혼들이 이름이 적혀 있고요.
이 영혼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계시죠? 벌써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일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리는 절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부활의 소식을 힘차게 울리기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요한계시록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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