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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2019.03.03 14:31

우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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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3) 목자의 마음 #11. 우리끼리?  
 

지난 주 화요일에 NC 주총회에서 주최하는 제자훈련 세미나(Disciple-Making Conference)에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급격히 변화는 문화 가운데 어떻게 제자삼는 사역을 감당할 것인가?” 습니다.
주제 강의를 담당한 John Stonestreet는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문화로 부터 도망치려고 한다면,
그것은 문화를 잘못 이해한 것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문화는 어떤 특정한 영역의 행위라기 보다는 우리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영화, 체육, 음악만이 문화가 아니라, 그것을 향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 가치, 감정이 그러한 활동들을 형성하는 것이며,
그것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특정한 문화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만이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영성에 잘 맞는 활동들이 있고, 그러한 삶의 패턴을 만들어 냅니다.
자연스럽게 세상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와는 거리를 두게 됩니다. 이질감이 느껴지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믿음 생활을 오래하면 할 수록 교제하는 이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한정되고, 세상 사람들의 문화와는 완전히 동떨어지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의 문화로 부터 도망치게 되는 꼴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제자삼는 삶을 사는 것에 실패한 것이며, 세상은 점점 어두워 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만 어두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 세상에 있는 교회도 어두워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문화로 부터 동떨어지는 것은 어둠을 빛으로 비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빛을 끄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는 교회들은 동성 결혼이라는 골리앗과 같은 적에 직면해 있습니다.
처음부터 동성애가 교회의 싸움거리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는 아니더라도 동성애를 소수 인권으로 동정하고, 점점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성경의 해석도 그러한 문화적 관점으로 해서, 성경의 진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교회 안에서 조차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교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주에 전세계 감리교인들이 모인 총회에서
감리교회는 더 이상 동성애자 목회자와 동성결혼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복음전도와 제자삼는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와 맞지 않는 문화라고 거부하면, 그 문화 가운데 참여하여 자연스럽게 복음의 빛을 드러내지 않으면,
우리 안에 있는 복음의 빛도 꺼지는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장은 우리끼리의 삶이 편하겠지만, 더 이상 우리끼리의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됩니다.  


한마음 벌렁턴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우리끼리” 가 아닌, “다함께” 라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자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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